영업용택시 수익금 상습적으로 털어온 10대 4명 경찰에 검거

입력 2015-10-29 09:09
광주 북부경찰서는 29일 영업용 택시를 상습적으로 털어온 혐의(특수절도)로 이모(16·여·절도 등 전과 4범)양 등 10대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양 등은 지난 8월 3일 새벽 5시15분쯤 두암동 모 대학교 후문 편의점 앞길에서 영업용 택시기사 지모(72)모씨에게 “담배 좀 사 달라”고 부탁해 지씨가 편의점에 들어간 틈에 택시 안에 보관 중이던 현금 46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가출한 후 알고 지내온 이양 등이 동일한 수법으로 그동안 3회에 걸쳐 영업 중인 택시에서 65만원의 현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 지씨 등의 신고에 따라 현장주변의 CCTV 16곳의 영상을 정밀 분석해 이양 등의 인상착의를 파악한 뒤 동일수법 전과자 조회를 통해 이양 등의 신병을 잇따라 확보했다. 경찰은 이양은 안양소년원에, 박모(17)군 등 3명은 광주소년원에 이미 다른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수감 중이었다고 검거경위를 밝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