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제는 결단할 때” 박지원 “또한번의 충격적 패배...큰 책임져라”

입력 2015-10-29 08:26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당은 선거를 위해서 존재하고 선거는 이겨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방 재보선 참패는 또한번의 충격입니다”라며 “수도권 강세지역에서도 모조리 패배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호남에서 문재인 8% 김무성 9% 안철수 20% 박원순 31% 지지는 무엇을 의미합니까?”라며 “아무리 지방선거라도 야당은 중앙당에서 체계적 지원을 해야 합니다.이것도 안하면 대표는 왜 필요합니까”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제가 지원 유세갔지만 전통지지세력이 못찍겠다는 말씀뿐이었습니다”라며 “문재인 대표께서 아셨는지 보고를 받으셨는지 의문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은 선거라 변명하지 말고 큰책임을 져야 합니다”라며 “적당하게 또 넘기면 다음 총선에서도 또 적당하게 패배합니다”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 기회를 놓지면 정권교체도 물건너 갑니다”라며 “문 대표님! 결단을 하십시요.아직도 문 대표님은 우리당의 큰자산이시고 대권가도의 길이 열려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