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 연출 정대윤) 12회에서 김혜진은 지성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길은 엇갈렸고, 지성준은 20주년 특집 준비로 과로에 시달리다 정신을 잃기에 이르렀다.
이를 알게 된 김혜진은 택시를 잡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다 김신혁(최시원)의 도움을 받아 지성준이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우여곡절 끝에 잠든 지성준 앞에 선 김혜진. 그 순간 지성준은 김혜진의 손을 잡아 끌어 자신의 옆에 눕히며 “왜 왔어? 걱정되서 왔어?”라고 물었다.
이에 김혜진은 “아니, 안아주러 왔어”라고 말하며 지성준을 끌어 안았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 두 사람은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이내 지성준은 김혜진에게 입을 맞췄다. 시청자들이 12회 동안 애타게 기다리던 장면이었다.
시청자들은 “이 장면 보려고 한 시간을 기다렸다” “드디어” “지부편 누워 있어도 잘생겼다”며 호응했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