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유비가 자신이 분실한 휴대전화를 주운 일당으로부터 반환 대가로 악의적인 금품 요구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유비 소속사 싸이더스는 28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분실한 휴대전화를 빌미로 협박당한 것이 맞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거리낄 것이 전혀 없다. 그러나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개인 정보를 가지고 협박하는 것에는 강경 대응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이유비가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사건이 알려진 초반 ‘휴대전화’나 ‘개인 정보’ 같은 민감한 단어들 때문에 악의적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아 조심스러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유비에게 분실한 휴대전화를 돌려주는 대가로 2000만원을 요구한 혐의 등(공갈미수·장물취득)으로 배모(28)씨를 구속하고, 배씨를 도운 이모(18), 박모(1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
[단독] ‘휴대폰 협박 피해’ 이유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악의적 요구”
입력 2015-10-28 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