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28 재·보궐선거 투표율이 20.1%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0년 연간 두 차례 재보선이 실시된 이후 최저치다.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투표엔 전국 23개 지역구 선거인 106만7487명 가운데 21만4820명이 참여했다. 투표율이 낮았던 이유는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선거만 실시돼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초단체장을 뽑는 경남 고성군만 50.7%의 투표율을 보였다. 광역의원 9곳은 평균 15.3%, 기초의원 13곳은 24.0%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치러진 재보선 투표율은 32.6%, 지난해 10월 실시된 재보선 투표율은 61.4%였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국회의원 선거 없는 10·28 재보선, 잠정 투표율 20.1%…사상 최저치
입력 2015-10-28 2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