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맘? 박정희 혈서?… ‘강철 멘탈’ 강용석의 평화로운 일상

입력 2015-10-29 00:07
사진=강용석 블로그
요즘 강용석(46) 변호사만큼 다사다난한 사람이 또 있을까요. 지켜보는 사람이 숨이 찰 정도입니다.

불륜 스캔들 상대 도도맘의 인터뷰 내용이 연일 공개되고 있죠. 역사연구단체 민족문제연구소로부터 명예훼손 소송도 당했습니다. 그렇다고 일을 놓을 순 없겠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특강을 준비 중입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강용석 블로그’

불륜 스캔들 이후 방송활동을 접은 강용석은 최근 블로그 활동에 열심인데요. 지난 26일에는 부동산 특강 공지를 올렸습니다. 지난 24일 1차 특강에 이어 두 번째 진행하는 강의라고 해요. 수강생은 소수만 받으니 빨리 신청하라고 당부하더군요.

수강료는 28만원이랍니다. 강용석이 직접 본인 계좌로 입금을 받습니다. 비밀 댓글을 통해 신청자 신상정보를 받는데요. 입금확인까지 강용석이 손수 합니다. “입금확인 됐습니다. 11월 7일에 뵙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박정희 혈서 조작 주장, 굽힐 수 없어’

앞서 강용석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본에 썼다는 충성 맹세 혈서는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민족문제연구소 측은 ‘조작’ ‘날조’ 등 표현이 연구소 명예를 훼손했다고 반발했습니다. 그래서 소송을 걸었죠. 법원은 지난 27일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강용석은 연구소 측에 5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어요. 하지만 가만히 있을 그가 아니죠. 28일 블로그를 통해 “저쪽(연구소)에서 형사뿐 아니라 민사 소송도 걸었는데 민사에서 진 것”이라며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항소심에서는 내가 이긴다”며 자신감도 보였죠.

‘여자사람 친구, 도도맘의 일격’

불륜 스캔들 상대인 유명 파워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가 대중 앞에 나섰습니다. 얼굴과 이름을 모두 밝히고 논란 해명에 나섰죠. ‘도도맘’ ‘강용석’ 등 키워드가 최근 핫이슈에요. 지난 26일부터 연일 새로운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도도맘은 그간 하지 못했던 말들을 거침없이 쏟아냈습니다. “강용석은 그냥 호감이 있는 술친구다.” “남자로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 “비즈니스 파트너로 만났을 뿐이다.” “강용석과 안 잤다.” 절대 불륜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겁니다.

각종 커뮤니티와 포털 사이트는 강용석 불륜 스캔들 관련 이야기로 시끌시끌합니다. 단 한 곳, 강용석 블로그만 빼고요. 이곳 분위기는 참 평온하네요. 일련의 상황에도 강용석은 아주 꿋꿋합니다. 강철 멘탈이란 바로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인가 봐요.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