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정원, 北 국정화 저지 선동 지령문 실체 밝혀라”

입력 2015-10-28 18:42

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북한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투쟁을 선동하는 지령문을 보냈다는 보도와 관련해 "북한 지령의 실체를 분명히 밝히라"며 국정원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지령문을 보낸 것이 사실이라면 국정원이 당연히 알 것이고 모른다면 명백한 직무 유기"라며 "우리는 정통한 대북 소식통을 인용한 이 보도 내용이 과연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국정원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정원은 과연 이같은 지령문이 존재하는지, 만약 존재한다면 북한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어떤 단체나 개인에게 보냈는지 상세히 밝혀야 한다"며 "국정원이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은 채 어물쩍 넘어 간다면 이는 불리한 국정교과서 여론을 물타기하려는 불순한 공작이라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