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 복제견 '다솔' '나라' 인명구조견으로 활약

입력 2015-10-28 19:14
황우석 박사의 복제견 2마리가 인명구조견으로 활약한다.

대구 중앙119구조본부는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2015년 제2회 인명구조견 2급 공인인증평가를 실시한 결과 복제견 ‘다솔’과 ‘나라’가 합격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는 황 박사의 복제견 나라, 누리, 다솔 등을 포함해 모두 7마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2012년 10월생인 독일셰퍼드 수컷 나라와 누리는 인명구조견이 아니라 경비견으로부터 복제됐다. 앞서 나라와 누리는 지난 4월 한 공인인증평가에서 탈락한 뒤 재도전 기회를 얻었다.

2013년 2월생 영국스프링어스패니얼 수컷 다솔은 경기소방본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명구조견 ‘수안’으로부터 복제됐다.

다솔과 나라는 인명구조견 선발을 위한 산악전술과 종합전술 평가를 모두 통과 했지만 누리는 종합전술에서 점수가 모자라 탈락했다. 누리는 다음 평가에 재응시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평가에 참가한 7마리 가운데 다솔과 나라를 포함한 6마리가 합격기준을 통과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