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맛’ 스테픈 커리, NBA 개막전 40점 ‘닥공’

입력 2015-10-28 17:04
중계화면 캡처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MVP였던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새 시즌에도 ‘매운 맛’을 보여줬다.

커리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시즌 NBA 개막전 경기에서 40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상대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커리는 3점슛 5개를 림에 꽂아 넣으며 여전히 매서운 슈팅 능력을 뽐냈다. 커리는 전반에만 24점을 올리며 뉴올리언스를 괴롭혔다. 커리의 활약 속에 골든스테이트는 111대 95로 뉴올리언스를 꺾었다.

커리의 슈팅과 드리블 능력은 그대로였다. 커리는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빠른 슛 타이밍을 가져갔다. 경기 중 얻어낸 자유투도 모두 성공시켰다.

36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40점을 올린 커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역대 개막전 최다 득점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워리어스의 역대 개막전 최다 득점은 ‘전설의 센터’ 윌트 체임벌린이 1962년 기록한 56점이다.

이날 경기에서 111점을 뽑아낸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도 스테픈 커리를 중심으로 ‘닥공(닥치고 공격)’ 농구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