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방북 특별전세기 운항

입력 2015-10-28 15:55

이스타항공(대표 김정식)이 방북 특별 전세기를 운항한다.

이스타항공은 28~31일 남측 양대 노총(민주노총, 한국노총)과 북측 조선직업총동맹이 참여하는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를 위해 서해 직항로를 통한 방북 특별 전세기를 운항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회 참가자 160여명은 이날 낮 12시30분 보잉737-800 전세기편으로 김포공항을 출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방북단은 31일 오후 6시30분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스타항은 지난 8월 5~8일 이희호 여사 방북 행사 특별 전세기 운항에 이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두 번째 평양 순안공항을 운항하게 됐다.

2009년 1월 첫 취항한 이스타항공은 현재 국제선 19개 정기노선과(인천~도쿄, 오사카, 오키나와, 방콕, 코타키나발루, 홍콩, 씨엠립, 푸켓, 제남, 김포~타이페이, 청주~홍콩, 심양, 연길, 하얼빈, 대련, 상해, 부산~방콕, 오사카, 제주~방콕)과 국내선 4개 노선(김포,청주,군산~제주, 부산~제주)을 운항 중이며, 안전운항 강화를 위해 지난 6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주관하는 국제항공안전 평가제도인 ‘IOSA 8th Edition’ 등록을 완료했다.

김 대표는 “통일의 염원을 이루는 민간교류 방북 행사에 함께 참여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최상의 안전운항을 바탕으로 방북단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