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X소리까지 한다” 이재명 “언제 여왕 지배 절대군주국가가 되었나?”

입력 2015-10-28 15:37

이재명 성남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역사 국정화..이걸 보시면 이번 국정역사교과서 내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그리고 그들이 왜 이리 미친듯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밀어붙이는지도”라며 “

역사는 개인사나 가정사가 아닌 온 국민과 나라의 기록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들 미쳐가는구나..지금이 바로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해 나설 때”라는 글에선 “다양성이 중시되고 국민적 합의가 존중되어야하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라고 적었다.

이 시장은 “국민이 주인인 '민주'국가에서 머슴이 제 맘대로 만든 역사를 주인에게 일괄 입력하려는 황당시도가 벌어지고 있다”라며 “주인인 국민의 의사는 깡그리 무시되고 급기야 머슴이 '국정화 반대하면 주인 아니다'라는 희대의 X소리까지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희들이 주인이고 국민은 지배대상이라는 것이겠지”라고 했다.

그는 “국민이 반대해도 강행하겠다니 이 나라가 언제 공화국에서 여왕이 지배하는 절대군주국가로 바뀌었는가?”라며 “권력에 취하다못해 오만과 교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을 지배대상으로 취급하는 이 자들에게 국민의 위대함을, 민주주의의 가치를 가르쳐야한다”라며 “말로 안되면 주먹으로라도 가르쳐야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피를 먹고 자란 민주주의를 지키는데도 피 흘리는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지금이 민주주의 파괴자들과 치열하게 싸울 바로 그 '때'다”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