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미끌미끌’ 공 놓친 뉴욕 3루수… 아뿔싸!

입력 2015-10-28 15:33 수정 2015-10-28 15:37
중계화면 캡처

뉴욕 메츠의 연장 14회 수비 실책이 월드시리즈 1차전 승리를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내주는 빌미가 됐다.

28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커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캔자스시티가 5-4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뉴욕 메츠 3루수 데이빗 라이트는 연장 14회 알시데스 에스코바의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공을 더듬었다. 뒤늦게 송구했지만 발 빠른 에스코바는 1루에 먼저 도착했다.



에스코바의 출루로 캔자스시티는 기회를 잡았다. 후속 타자 벤 조브리스트가 우전안타를 때리며 무사 주자 1,3루 상황을 맞이했다. 뉴욕 메츠는 이어 타석에 들어선 로렌조 케인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주자 만루 상황에서 승부를 걸었다.

캔자스시티 4번 타자 에릭 호스머는 상대 투수 바툴로 콜론의 5구째를 타격해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냈다. 결국 3루에 있던 주자 에스코바가 홈을 밟으면서 1점을 추가해 승리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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