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최고위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태어나지도 않은 국정 교과서를 시비한다고 하지만 괴물을 잉태하고 괴물교과서가 태어날 것이라 능히 짐작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모범교과서라 하는 교학사교과서는 일제가 조선의 쌀을 수탈한 것을 조선이 일본에 쌀을 수출했다고 미화했다”며 “양식을 뺏겨 풀뿌리 나무껍질로 허기를 채운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가 역사왜곡이 이런건지 내용을 아시면 얼마나 억울해하실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근거도 없이 역사교수 80%를 좌파로 매도했다”라며 “청와대는 국정화 TF 아지트를 청와대의 지근거리에 두고 교사들 동향 파악과 대국민 홍보대책 세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추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교과서를 시비걸지마라고 하는데 전문가 교수도 현장 교사도 빼고 역사교육과 무관한 공무원차출해서 뭘 만들고 있는지 의도가 뻔한데도 국민에게 재갈 물리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추미애 “괴물 잉태하고 괴물교과서 탄생 능히 짐작 가능”
입력 2015-10-28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