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서울캠퍼스의 동물생명과학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이 발생했다. 대학 측은 이 건물을 28일 오전 11시부터 폐쇄했다.
건국대에 따르면 26일부터 동물생명과학부의 특정 실험실에서 연구를 하던 연구원 4명이 감기와 폐렴 유사증상을 보였다. 일반적인 폐렴보다 전염 속도가 빠르다고 판단해 학교 측은 건물을 폐쇄조치했다.
환자들은 동물생명과학부 건물의 4, 5층에 있는 면역유전학 실험실과 동물영양실험실에서 발생했다. 이들은 소 실험을 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폐렴 증상을 보이는 4명은 건국대병원에, 12명은 자가격리했다. 환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건국대는 27일 질병관리본부에 보고를 했고, 28일 오전 8시부터 역학조사관 6명이 나와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폐렴 유사질병 발생해 건국대 동물과학대 건물 폐쇄…소 실험 연구원 등 4명 입원
입력 2015-10-28 14:59 수정 2015-10-28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