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팬들 사이에서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타이어 부자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시즌 동안 니퍼트는 벌써 3장째 타이어 교환권을 받았는데요. 이번 시즌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인 타이어뱅크가 MVP에 선정된 선수들에게 타이어 교환권을 주기 때문이죠. 니퍼트가 받은 타이어 교환권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300만원 상당에 이릅니다.
니퍼트는 27일 대구구장에서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역투해 두산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2차전 MVP에 선정된 니퍼트는 100만원 상당의 타이어 교환권을 받았죠.
니퍼트는 지난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1·4차전에서도 두 차례 데일리 MVP에 선정돼 타이어 교환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플레이오프 MVP' 선정 당시엔 다행히(?) 상금 300만원이 전달됐죠. 니퍼트가 좋은 활약을 펼칠수록 타이어도 함께 쌓여가고 있습니다.
야구팬들은 “이러다 타이어 부자가 되겠네요” “타이어 좀 더 챙겨야죠?” “앞으론 니퍼트에게 현금을 줘야 합니다”라며 포스트시즌 니퍼트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남은 한국시리즈 경기에서 니퍼트가 타이어 교환권을 몇 장이나 더 챙길지 궁금하군요. 통합 5연패를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는 니퍼트의 ‘타이어 추가 수령’을 막아야겠네요.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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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8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