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가수 김현지(30)가 자살사이트에서 동반 자살한 30대 남성들을 만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북 익산경찰서 관계자는 28일 “세 사람은 타 지역에 살던 사람으로 알고 지낸 사이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인터넷 자살 사이트를 통해 만나 (자살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김현지는 사망 전 우울증을 겪고 있었다. 경찰은 “정확한 자살 동기는 현재 조사하고 있지만 우울증으로 인해 자살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김현지는 지난 27일 오후 3시50분쯤 전북 익산시 왕궁면 동용길 복심사 주차장에 주차된 카니발 승용차 안에서 고모(33)씨, 이모(33)씨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 안에는 다 탄 번개탄이 함께 발견됐다.
김현지는 2009년 ‘슈퍼스타K-시즌1’에서 대전지역 3차 예선을 거쳐 슈퍼위크 진출권을 따냈다. 이후 Mnet ‘보이스 코리아2’에도 출연하기도 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경찰 “김현지, 자살사이트 통해 자살 계획”
입력 2015-10-28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