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생질 유모씨 사망 원인 약물 과다 복용으로 결론

입력 2015-10-28 19:10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20일 대구 동구 한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조희팔의 생질 유모(46)씨의 사망원인이 ‘급성 약물 중독’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감정서를 전달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유씨 위에서 항우울증제(미르타자핀)와 수면제(졸피뎀)가 다량 발견됐다. 유씨는 1∼2년 전부터 불면증을 앓아 왔고 최근 이 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는 않았다.

경찰은 국과수 최종 결과가 예비 부검결과와 동일해 이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었지만 사건의 관심도가 높은 것을 고려해 유씨 자살 동기 등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