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후보자 인사청문회 내달 3일 실시...투기 의혹 쟁점

입력 2015-10-28 13:01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는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3일 실시키로 했다.

농해수위는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실시계획을 의결했다.

농해수위는 당초 이날 회의에서 '4·16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세월호특별법) 개정안'을 상정하고 예산결산심사소위가 마련한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내년 예산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지만 여야 간 입장차로 진통을 겪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예산안을 먼저 의결한 뒤 세월호특별법을 상정하고 법안심사소위에서 논의토록 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세월호특별법이 특별조사위 활동기간을 다루는 문제여서 예산안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활동기간에 대한 합의를 도출한 뒤 예산안을 의결하자고 맞서고 있다.

농해수위는 지난 26일에도 의견 조율에 실패하면서 전체회의조차 개의하지 못하는 등 파행을 겪은 바 있다.

새정치연합 소속 김우남 농해수위 위원장은 여야 의원들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자 정회를 선언한 뒤 여야 간 협의를 진행토록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