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여드름 흉터에 특성이 다른 두개의 레이저를 함께 적용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 도입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젊은층의 골칫거리 피부 트러블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세스타피부과의원은 최근 흉터 치료에 많이 쓰이는 울트라펄스앙코르 레이저와 프로파일 레이저를 병용하는 ‘울븡프 레이저믹스’ 치료를 도입해 적용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울트라펄스앙코르레이저는 피부 속에 딱딱하게 뭉쳐 있는 여드름 흉터 조직을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 프로파일레이저는 여드름 흉터를 완만하게 다듬는다.
즉 두 레이저 치료로 굴곡이 생긴 여드름 흉터의 겉은 다듬고 피부 속 엉켜있는 흉터 조직은 풀어 정상 피부처럼 바꾸는 것이다.
두 레이저는 각각 특성과 쬐는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한번에 적용할 수 있으며 치료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때문에 한번 치료만으로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과거 여드름 흉터 치료가 흉터 표면을 깎고 다듬는 것에만 집중했던 것에 비해, 이 치료는 흉터 밑 엉키고 굳은 부분은 풀어주고 표면을 균일하게 하는 복합 치료로 여드름 흉터를 빠르게 복원해 준다. 또 각각의 레이저 특장점을 조합해 레이저 시술 후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이 병원 김영구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그동안 반복적인 여드름 흉터 치료에 효과가 미미했던 환자들도 ‘울븡프 레이저믹스’ 시술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골칫거리 여드름 흉터, 겉과 속 동시 치료 ‘효과’
입력 2015-10-28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