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는 가구 수가 많은 공동주택(아파트)에 대해 다음 달 2∼6일 물절약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범 단수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당진의 상수도 공급원인 보령댐과 대청댐 저수율은 각각 19.9%와 36.5%로 심각단계와 경계단계이며, 가뭄이 계속되면 내년 1월에는 지속적인 단수조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물 절약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당진동과 각 읍·면의 41개 아파트 2만184가구에 시범단수를 하게 됐다. 시범단수는 아파트별로 오전 10시부터 24시간 자체적으로 저수조 밸브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시는 관내 기관과 학교, 단체 등의 시설에 대해 수압조정으로 물 절약을 강화하고, 대단위 공동주택에 대한 자율단수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범단수 일정은 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현재의 심각한 가뭄상황을 극복하는데 관련기관과 주민의 적극적인 협력이 중요한 만큼 물 사용 절약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당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당진 내달 2∼6일 아파트단지 시범 단수
입력 2015-10-28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