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 올해 들어서만 5000만원 상승

입력 2015-10-28 10:08
서울 아파트 전셋값 올해 들어서만 평균 5000만원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1억원 가까이 폭등했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말 가구 당 평균 3억3859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10월 기준 3억8875만원으로 평균 5016만원 상승했다.

특히 서울 강남구는 9246만원으로 가구 당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뛰었다. 뒤를 이어 송파구(7760만원), 서초구(7411만원), 마포구(6102만원), 강동구(5793만원) 등 순서였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2161만원 올랐다. 광역시도별로는 서울에 이어 경기가 2523만원으로 두 번째로 많이 올랐고 인천(2449만원), 대구(2447만원), 부산(13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114는 “전세의 월세 전환이 이어지면서 전세매물 품귀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월세 대책과 함께 전세 수요층을 고려한 장단기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