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野 길거리 투쟁, 민생 우선 아닌 민생도탄 불러올 것” 경고

입력 2015-10-28 10:01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8일 정부의 단일 역사교과서 추진에 반발, 새정치민주연합이 장외 투쟁을 계속하고 있는데 대해 "야당의 길거리 정치와 장외투쟁은 민생 우선이 아니라 민생 도탄을 불러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청산돼야 할 구태 정치의 상징인 길거리 정치와, 시민단체나 해야 할 장외 촛불집회를 새정치연합이 앞장서서 벌이는 한심스럽고 개탄스런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은 이성을 되찾고 국회로 돌아와 '민생을 살피고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서민 경제를 살리자'는 우리 당의 요구에 즉각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 원내대표는 또 "경제 활성화 법안과 노동개혁 관련 법안은 물론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과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인 160건이 넘는 법안 처리에도 즉각 협조해야 한다"며 여야 원내 지도부 회담에 응할 것을 거듭 주문했다.

아울러 오는 30일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인 한·중 FTA 여야정협의체 활동에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