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안타! 어?”… KC 톱타자 에스코바, 초구에 그라운드홈런

입력 2015-10-28 09:48 수정 2015-10-28 12:37
중계방송 영상 발췌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첫 판에서 그라운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캔자스시티의 선두 타자 알시데스 에스코바는 28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커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 홈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그대로 홈까지 달려 득점했다.

에스코바는 메츠 선발투수 맷 하비의 초구를 쳤다. 타구는 높게 날아 가운데 담장 앞으로 떨어져 흘렀다. 메츠의 외야수들이 서로에게 미루면서 뜬공을 놓쳤다. 공은 외야수들 사이로 떨어진 뒤 흘렀다.



외야수들이 공을 쫓는 동안 발이 빠른 에스코바는 1, 2루를 모두 밟고 3루를 거쳐 홈까지 질주했다. 에스코바는 더그아웃의 동료들과 안방 관중들의 환호와 열광 속에서 홈을 밟았다.

에스코바는 더그아웃의 벤치에 앉은 뒤에도 스스로 믿기 어려운 듯 웃음을 터뜨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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