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활약하는 안병훈(24)이 CJ그룹의 후원을 받는다.
CJ그룹은 28일 “안병훈과 3년간 후원 계약을 했다. 최경주, 양용은에 이어 한국 남자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로 커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J는 구체적인 후원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국내 정상급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1988년 서울 올림픽 탁구 메달리스트인 안재형과 자오즈민(중국)의 아들로도 잘 알려진 안병훈은 지난 5월 유럽투어의 메이저대회 BMW PGA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 9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현재 세계골프랭킹 55위인 안병훈은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순위가 높아 2016년 리우 올림픽 출전도 유력하다. 안병훈은 29일 터키에서 개막하는 유럽투어 터키항공 오픈부터 CJ 로고가 부착된 골프백을 사용한다. CJ 로고가 부착된 모자는 기존 후원사와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어 2016년 시즌부터 착용한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한국골프 기대주 안병훈, CJ그룹과 후원 계약
입력 2015-10-28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