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5시33분쯤 부산 강서구 송정동의 한 화학물질 취급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직원 최모(23)씨가 다리에 화상을 입고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788㎡의 공장 내부를 모두 태워 5억원(소방서 추정)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여 만에 꺼졌다.
부산소방본부는 경남소방본부의 지원을 받아 소방대원 300여명과 펌프카 등 장비 90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나 강한 바람에 불이 빠른 속도로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화학물질인 야간작업자 3명이 톨루엔을 옮겨 담는 과정에서 쇠막대기가 넘어지며 생긴 불티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공장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 화학물질 취급 공장서 불 5억원 피해
입력 2015-10-28 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