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수요일의 기적”… 처참하게 탈탈 털린 아스날

입력 2015-10-28 08:59 수정 2015-10-28 09:52
중계방송 영상 발췌

아스날이 2015-2016 잉글랜드 풋볼리그컵대회 캐피탈원컵에서 탈락했다. 프리미어리그 선두권인 아스날에 수모를 안긴 주인공은 챔피언십(2부 리그)의 셰필드 웬즈데이다.

아스날은 28일 영국 셰필드 힐스버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피탈원컵 4라운드(16강전)에서 셰필드 웬즈데이에 0대 3으로 졌다. 아스날은 지난 시즌 32강에서 탈락했다. 이번에도 조기 탈락해 한 개의 타이틀을 놓쳤다. 잉글랜드 프로축구는 리그, 축구협회(FA)컵, 캐피탈원컵 등 3개의 대회를 운영한다. 캐피탈원컵은 중요도가 가장 낮은 대회다.

아스날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중간 전적 7승1무2패(승점 22)로 전적이 같은 맨체스터시티(맨시티)에 골 득실차로 밀린 2위다. 지금까지는 맨시티와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팀이다. 캐피탈원컵 타이틀을 놓쳤지만 프리미어리그,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셰필드 웬즈데이는 아스날을 처참하게 무너뜨렸다. 셰필드 웬즈데이의 로스 윌리스는 전반 27분 낮은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아크에서 강하게 때려 골문 왼쪽 구석을 열었다. 윌리스는 전반 39분 어시스트로 공격 포인트를 더했다.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로 루카스 주앙의 헤딩 추가골을 도왔다.

셰필드 웬즈데이는 후반 6분 아스날의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샘 허치슨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허지슨에게 실점할 때 아스날 수비진은 완전하게 붕괴된 상태였다.

한편 캐피탈원컵 챔피언 첼시는 스토크시티와 1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 5로 졌다. 첼시의 마지막 5번째 키커로 나선 에당 아자르가 실축하면서 스토크시티는 8강으로 진출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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