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올 가을들어 가장 쌀쌀 설악산 영하 4.7도

입력 2015-10-28 09:02
28일 강원도 설악산의 아침 기온이 영하 4.7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아침 최저 기온은 설악산 영하 4.7도, 철원 김화 영하 3도, 홍천 서석면 영하 2.8도, 횡성 안흥면 영하 2.2도, 평창 면온 영하 1.9도, 춘천 영하 1.3도, 대관령 0도 등 영하권 날씨를 보였다.

낮은 기온에 철원에는 얼음이 관측됐으며 춘천, 철원, 원주, 영월, 대관령 등 곳곳에서 서리가 내렸다.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자 출근길 시민은 두꺼운 외투를 입고 종종걸음을 했으며 새벽시장 상인들도 임시난로에 불을 쬐며 추위를 녹이는 모습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9일 아침 내륙과 산간에는 기온이 내려가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다”며 “당분간 기온이 내려가고, 바람이 불면서 쌀쌀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