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사업 유통망 구축에 참여

입력 2015-10-27 17:44
중소기업청(중기청)은 오는 30일부터 시행되는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사업에 앞서 국민행복카드로 지원대상자가 원하는 상품을 온·오프라인 유통점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우정사업본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 업무협약은 구매비용을 따로 신청하는 불편함이 없도록 카드영수증 내역에서 기저귀·조제분유 구매 내역만을 분리 청구할 수 있는 기술을 도입해 오프라인 유통점인 나들가게와 온라인 유통점인 우체국쇼핑이 참여하도록 했다. 중기청은 나들가게를 통해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판매관리시스템을 확대하고 다양한 물품이 나들가게에서 원활히 유통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기저귀·분유 지원사업은 육아에 따르는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자 ‘아이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월평균소득이 약 169만원(4인 가구 기준) 이하이며 만 1세미만 영아를 둔 가구다. 1인당 월 최대 75만원이 지급되며 기저귀 3만2000원, 조제분유 4만3000원이 정액 지원된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