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골프 선수도 기부 약속하면 상금 수령한다

입력 2015-10-27 17:23
내년부터는 아마추어 골프 선수도 자선을 전제로 한 상금을 수령할 수 있다.

세계 골프 규칙을 제정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27일(한국시간) 발표한 2016년 새 골프 규칙 3-1b항은 “아마추어 선수가 미리 지정한 단체에 자선기금으로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았을 경우 상금을 수령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새 규칙은 2016년 1월1일부터 적용된다. 이전까지 아마추어 선수는 대회 출전에 따른 상금을 받는 것은 금지돼 있었다. R&A와 USGA는 “세계적으로 자선 골프 대회가 많이 열리고 있기 때문에 그런 취지에 도움을 주려는 것”이라고 규정 변경의 이유를 설명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