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살 소년이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됐지만 특이하게도 전라에 손발이 모두 끈으로 묶인 상태였습니다. 일본에서 벌어진 사건인데 경찰이 자살로 결론 내리면서 네티즌들이 발끈하고 있습니다. 27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일본 NHK 보도 등에 따르면 열살 A군은 26일 오후 8시쯤 도쿄 히노시 산속에서 목을 맨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전라 상태였습니다. 양손과 양발은 모두 포장용 끈에 묶여 있었는데, 손은 특히 뒤로 묶여 있었습니다. 또 소년이 입었던 옷은 시신 곁에서 발견됐습니다.
A군의 모친은 A군이 사고 당일 밤늦도록 집에 들어오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사고 현장은 주택가 근처의 높은 산속이라고 합니다. A군은 평소 이 곳을 놀러오곤 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현장에 싸운 흔적이 없고 다른 사람이 오간 흔적이 없다고 보고 자살로 판단했습니다.
일본 네티즌들은 경찰의 자살 결론을 좀처럼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봐 경찰, 일을 하라구 일을!”
“거짓말! 정말 자살인가요?”
“열살짜리가 산 속에서 옷을 다 벗고 자기 두 손과 두 발을 다 묶은 뒤 목을 맸다고?”
“세계여, 이것이 일본의 경찰이다.”
“발이 묶여 있고 손까지 뒤로 묶여 있는데 자살이라고?”
“자살을 하는데 손발을 묶은 이유는? 알몸이 된 이유는? 경찰은 이게 상식이야?”
“어리석은 정치인, 멍청한 경찰, 미친 변호사, 멍청한 검찰과 판사, 바보 같은 재무성. 어떻게 해도 일본은 안 되지 말입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열살 소년이 전라에 손 뒤로 묶고 목매 자살했다?… 페북지기 초이스
입력 2015-10-27 19:05 수정 2015-10-27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