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지방자치 역사 담은 화보집 발간

입력 2015-10-27 17:43
이승만 대통령 경기도 의회 의원 접견 담화(1956). 국가기록원 제공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화보집이 나왔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행 20년을 맞아 1948년 정부수립 이후 현재까지 지방자치의 변천사를 담은 화보집 ‘기록으로 보는 지방자치’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화보집에는 국가기록원이 소장한 기록물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지방행정연수원, 광역시도 및 광역의회가 제공한 문서와 사진 등 총 302건이 지방자치 도입기, 중단기, 부활·발전기로 나눠 수록돼 있다.

우리나라 지방자치는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시·도의원과 시·읍·면의원을 선출하면서 걸음마를 뗐으나 1961년 5·16군사정변으로 인해 폐지됐다. 지방자치는 30년이 흐른 1991년 4월 지방의회가 다시 구성되면서 부활의 전기를 맞았다. 이어 1995년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모두 선거로 선출하면서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가 열렸다. 이후 1998년, 2002년, 2006년, 2010년, 2014년 지방선거로 민선 2∼6기 지방정부가 꾸려졌다.

국가기록원은 화보집 발간과 함께 소장 기록물 355건을 ‘기록으로 보는 지방자치의 발자취’라는 제목으로 홈페이지(www.archives.go.kr)에서 28일부터 서비스한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