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강용석과 도도맘 그리고 아이비… 묘한 삼각 인연

입력 2015-10-27 14:52
사진=아이비 블로그

불륜스캔들에 휘말린 강용석 변호사와 파워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가 가수 아이비와 각각 인연이 있었던 사실이 새삼 주목을 끌고 있다.

27일 인터넷에는 아이비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과거 올랐던 게시물들이 재조명됐다. 아이비는 도도맘 김미나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여러 차례 공개했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 친분을 쌓은 사이로 알려졌다.

2011년 12월 2일에는 김범수 콘서트 대기실에서 찍은 사진들을 올리며 “도도맘 언니랑 범수 오빠 천안콘서트 갔을 때”라는 글을 적기도 했다.

주목을 끄는 건 2014년 8월 5일 올린 게시물이다. 당시 뮤지컬 ‘고스트’에 출연 중이던 아이비는 대기실에서 강용석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여기에는 “고스트 보러와 주신 강용석 변호사님, 감사합니다”라는 설명을 달았다.

출연배우나 스태프와 친분이 있지 않은 이상 공연 대기실에 출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변호사님’이라는 호칭으로 미루어봤을 때 아이비와 강용석이 막역한 사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수개월간 강용석과의 불륜설에 시달린 도도맘 김미나씨는 여성중앙과 인터뷰를 갖고 “불륜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나 역시 강용석을 술친구로 생각한다. 호감이 있는 술친구다”라며 “강용석은 일적으로 호탕하고 쿨하고 매력적이지만 남자로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자신의 이력을 상세히 소개하며 강용석과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임을 강조했다.

홍콩 수영장 사진, 일본 카드 사건, 이모티콘을 주고받은 문자내용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면서 “어쨌든 강 변호사와 홍콩에서 만난 게 맞고, 사실 여부를 떠나 오해의 소지를 남긴 건 잘못”이라고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