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삼겹살 먹어 본 적 없어요”…발레리나 강수진 텅 빈 냉장고

입력 2015-10-27 10:48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발레리나 강수진이 방송을 통해 텅 빈 냉장고를 공개하며 태어나서 삼겹살을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다고 발언했다. 네티즌들은 국보급 발레리라의 식생활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반응을 보였다.

2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방송인 서장훈과 발레리나 강수진이 출연해 각자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강수진의 냉장고는 간단한 식재료만 있을 뿐 텅 빈 상태였다. 반찬은 거의 없었다. 눈에 띄는 건 청와대에서 선물 받은 ‘꿀’단지였다.

MC 정형돈은 “국보급은 발레리나는 국보급 발레리라네요”라며 청와대 로고가 박힌 도자기를 꺼내 보였다. 이에 강수진은 “선물로 받았다. 남편이 한 숟갈 뜨는 걸 봤다”고 답했다. 언제 어떻게 받은 선물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용물에 곰팡이가 피어 있었던 점을 미뤄 오래 전에 받은 것임을 짐작케 했다.

그녀는 또 이날 방송에서 1981년 한국을 떠나 독일에서 생활하면서 음식 때문에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하기도 했다. 몸매 관리 때문에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 편히 먹어본 적이 없지 않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반박하면서도 삼겹살을 태어나서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고 답해 진행자들을 놀라게 했다.

MC 정형돈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삼겹살을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냐”고 되묻자 그녀는 “삼겹살을 왜 먹는 지 이해를 못 하겠다”고 답했다.

김성주와 정형돈이 군침 도는 시식 상황을 재연하며 “삼겹살 맛의 세계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자 강수진은 “언젠가는 죽기 전에 먹어야겠죠”라고 답하기도 했다.

방송 직후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27일 공개된 해당 영상은 11만 건이 넘는 조회수와 수 백 건이 넘는 댓글이 달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보급 발레리나의 식생활은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역시 세계 최고는 쉽지 않다” “먹고 싶은 걸 참는 게 아니라 맛있는 줄 모르겠다니 다행이긴 하지만 놀랍다” “저런 식습관이면 몸에 지방층이 거의 없겠다”등의 반응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