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와 결별한 매팅리 감독, 말린스로 옮길 듯

입력 2015-10-27 12:12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결별한 돈 매팅리 감독이 마이애미 말린스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CBS스포츠의 저명 칼럼니스트인 존 헤이먼은 27일(한국시간) 매팅리 감독이 말린스 차기 감독직 1순위로 꼽힌다고 전했다. 헤이먼은 그 근거로 제프리 로리아 말린스 구단주가 매팅리 감독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점을 꼽았다.

뉴욕 양키스의 팬인 로리아 구단주는 양키스의 스타 플레이어였던 매팅리 감독을 오랫동안 동경해왔다고 헤이먼은 설명했다. 헤이먼은 매팅리 감독이 5년 동안 이끌었던 다저스로부터 사실상 해임되자마자 말린스 구단이 즉각 접촉에 나선 것도 구단주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팅리 감독이 새롭게 사령탑을 맡게 되면 지난 5월 단장에서 감독직을 맡은 댄 제닝스 감독은 다시 프런트로 돌아갈 전망이다.

다저스를 3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려놓은 매팅리 감독은 다저스를 5년 동안 이끌면서 446승 363패(승률 0.551)의 성적을 남겼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