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자기 회사에 대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평균 54.2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1829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회사 만족도’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기업 형태별로는 공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의 회사 만족도가 평균 65.3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기업(58.6점), 외국계 기업(58.1점), 중소기업(51.8점) 순이었다. 회사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47.1%가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재직 중인 회사를 주변인에게 자랑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꺼려진다는 응답이 51.2%로 절반을 넘겼다. 반면 자랑할 수 있다는 답변은 24%에 불과했다.
직장인이 회사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낮은 연봉’이 41.6%로 1위였다. 이어 ‘권위적인 상사’(19.6%), ‘복지제도’(19.5%), ‘발전하지 않는 조직’(18.7%), ‘잦은 야근’(16.1%), ‘과도한 업무량’(14.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회사에 만족하기 위한 해법(복수응답)으로도 연봉을 꼽은 응답이 36.5%로 가장 많았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직장인 직장 만족도 100점 만점에 54점
입력 2015-10-27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