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무인기(드론)를 이용한 상품 배달을 추진한다. 일단 테스트를 해보고 도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월마트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드론 운항을 야외에서 시험할 수 있도록 승인을 요청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보도했다.
트럭에서 드론이 상자를 싣고 날아가 특정 주택에 배달한 다음 출발 장소로 제대로 돌아오는지를 보겠다는 것이다.
월마트는 승인 요청서에서 “드론을 배달에 쓰는 게 목적”이라며 “상품 추적, 배송트럭 관리, 식료품 배송 등에도 드론을 사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야외에서 상업적 목적으로 드론을 운영하려면 FAA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 3월 FAA로부터 시험운항 승인을 받은 상태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월마트도 드론 도입? 아마존에 맞불?
입력 2015-10-27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