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백범의 ‘存心養性’ 친필휘호 담은 텀블러 출시

입력 2015-10-27 09:32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휘호가 우리 곁으로 왔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는 백범 김구 선생의 ‘存心養性’(존심양성) 친필휘호를 담은 텀블러를 전국 800여 매장에서 28일부터 한정적으로 소개한다고 27일 밝혔다. 텀블러 가격은 1만원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판매 수익금 전액은 우리 문화재 보호 활동 기금으로 기부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올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광복절에 출시한 ‘2015 코리아 8.15 머그, 텀블러, 카드’ 판매로 조성된 수익금으로 지난 15일 덕수궁 중명전에서 문화유산국민신탁(김종규 이사장)에 백범의 친필휘호 유물을 기부한 바 있다.

이 친필휘호는 백범이 대한민국 30년(1948년)에 쓴 것으로, ‘좋은 마음을 그대로 지키고 간직하여, 하늘이 주신 성품을 키워 나간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친필휘호 원본은 덕수궁 중명전에서 11월 중에 특별 전시되어 공개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2009년부터 문화재청과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을 맺고 다양한 우리 문화재를 알리며, 우리 문화유산 보전에 일조해오고 있다. 매년 봄과 가을에 덕수궁 정관헌에서 명사 강연 문화행사를 후원하고, 창경궁 야간개장 행사를 알리는 커피 후원을 해오고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