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내년부터 2년간 1만명씩 현역 추가 입영...산업기능요원 6천명으로 확대

입력 2015-10-27 09:09

새누리당과 정부는 27일 현역병 입영적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역 입영인원의 수를 2016년과 2017년 각각 연 1만명까지 추가로 늘리기로 했다.

당정은 입영전쟁을 방불케 하는 현역병 입영적체 문제가 청년들과 그 부모들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진단하고, 내년도 예산을 600억원 추가로 지원해 이같은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당정은 연 1만명 추가 입영조치 외에도 Δ산업기능요원을 현행 4000명에서 6000명으로 확대 Δ고퇴이하자(고졸중퇴이하자) 보충역에 대해서는 지원자에 한해 현역 입영 허용 Δ장병 신체검사 기준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당정 협의에는 당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을 비롯, 군 장성 출신인 황진하 사무총장, 정두언 국방위원장 및 당 소속 국방위원들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박창명 병무청장이 함께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