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거포’ 야마이코 나바로가 두산 베어스를 바짝 추격한 쓰리런 홈런을 때렸다.
나바로는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홈경기에서 4대 8로 뒤진 7회말 무사 1·2루 때 두산의 두 번째 투수 함덕주를 상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부른 3점 홈런을 때렸다.
나바로는 함덕주와 2스트라이크 3볼 풀카운트 접전을 벌이고 6구째를 통타했다. 큰 포물선을 그리며 대구의 밤하늘을 가른 타구는 130m를 날아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나바로는 홈런을 직감한 듯 타석에서 1루로 뛰지 않고 타구의 궤적을 바라봤다. 담장을 넘기자 침착하게 모든 베이스를 밟고 홈으로 들어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관련기사 보기]
[한국시리즈] 삼성 나바로 쓰리런 홈런… 130m 날아 관중석 한복판 콱!
입력 2015-10-26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