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하늘도시, 검단새빛도시 아파트 용지 공급 29일 설명회 개최

입력 2015-10-26 20:49
인천도시공사(사장 김우식)는 영종하늘도시와 검단새빛도시에 2799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업방식은 민간참여 주택사업으로 도시공사가 토지를 투자하고 민간사업자는 건설비를 조달해 공동주택을 공급하고 분양대금으로 각자의 사업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민간참여 주택사업 방식은 입지가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한 공공택지에 브랜드 가치가 높은 민간의 고유 브랜드로 분양을 하기 때문에 공급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사업구도로 LH와 타 지방공사에서도 이미 여러 차례 성공적으로 공급한 바 있다.

공모대상지는 영종하늘도시 A27블록과 검단새빛도시 AB14블록 2개 지구의 총 2799가구로 총사업비는 영종 3635억원, 검단 4144억원 규모다.

영종하늘도시는 2009년 동시분양 이후 아파트 공급물량이 전무했던 지구이지만 유력한 카지노 복합리조트 후보지 발표와 2017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준공, 스테츠칩코리아 생산단지 조성 등의 개발계획 등이 가시화되면서 국내외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이곳에서는 올 상반기에 공급됐던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의 최고경쟁률이 2365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공모대상지인 A27블록은 중산동에 위치해 주거여건이 우수하고 단지 내에 학교도 위치해 있다.

검단새빛도시는 수도권 대규모 신도시 중 마지막으로 개발되는 지역으로 지난 22일 국토교통부의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됨에 따라 개발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공모대상지인 AB14블록은 올해부터 조성되는 1단계 사업지구의 핵심주거단지로 단지 맞은편에 초·중·고 학교용지와 중심상업용지, 지하철 역사와 인접하고 있어 검단새빛도시의 앵커주거단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도시공사는 오는 29일 오전 11시 하버파크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민간사업자 공모에 대한 세부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공모일정은 오는 12월 7일 사업신청 접수, 12월 중순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어 2016년도 1월부터 사업시행을 할 계획이다(032-260-5812~3).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