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정신과 밝은 젊음을 다룬 웹드라마가 나온다. 엑소 시우민과 김소은 등이 주연을 맡은 ‘도전에 반하다’다. ‘무한동력’, ‘최고의 미래다’에 이어 삼성그룹이 제작한 세 번째 웹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이형민 감독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대학생들 앞의 녹록찮은 현실, 에너지 넘치는 도전으로 극복해가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다. 자극적인 설정이나 대사는 없지만 도전의 가치를 생각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웹드라마는 처음이라 저에게도 하난의 도전”이라며 “짧지만 순수한 이야기로 TV 드라마와는 차별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미안하다 사랑한다’ ‘나쁜 남자’ 등을 연출했다.
이 드라마는 엑소 멤버 시우민의 첫 주연작이기도 하다. 시우민(나도전 역)은 “첫 주연작품이다. 부담감도 많지만 부족하더라도 예쁘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우민은 삐에로 연기를 꿈꾸는 대학생으로 나온다.
여주인공 김소은은 도전 동아리 ‘하나 더하기’ 회장이자 푸드 트럭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 반하나 역을 맡았다. 김소은은 자신의 도전과 실패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그동안 오디션을 굉장히 많이 봤다. 좌절도 해보고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려고도 했다”며 “하지만 꿈을 잃지 않고 오다보니 어느덧 10년차 배우가 됐다”고 말했다.
‘도전에 반하다’는 이날 오후 5시 삼성그룹 블로그, 네이버, 다음, 유튜브 등에서 볼 수 있다. 10분짜리 영상으로 30일까지 총 6편이 방송된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삼성이 만든 웹드라마 '도전에 반하다'
입력 2015-10-26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