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선, 세계양궁 왕중왕전 여자부 우승

입력 2015-10-26 14:44

‘10대 신궁’ 최미선(19·광주여대·사진)이 올해 세계 양궁 왕중왕전에서 리커브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최미선은 26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15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파이널대회 리커브 여자부 결승에서 이 대회에 4번이나 출전한 인도의 양궁스타 데피카 쿠마리를 세트점수 6대 2로 제압했다. 올해 상하이 월드컵 1차대회에서 세계무대에 데뷔한 신예 최미선은 여자부 세계 랭킹 1위와 월드컵 랭킹 1위를 동시에 거머쥔 데 이어 이번에 왕중왕까지 차지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2012 런던올림픽 2관왕 기보배(광주시청)는 8강에서 러젠잉(대만)에게 세트점수 2대 6으로 패했다. 리커브 남자부에서는 김우진(청주시청)이 동메달을 땄다.

월드컵 파이널은 매년 월드컵 랭킹 1∼7위와 개최국 선수 1명을 초청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르는 대회로 세계 양궁의 왕중왕전으로 불린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