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란이 굳이 이 카페 이용자가 아니라고 해명하고 나선 것은 일부 네티즌들이 이 카페에 대해 ‘여성 전용 일베’라고 폄하하며 호란을 남성 혐오자라고 비난했기 때문이다. 일베는 일간 베스트라는 사이트의 줄임말로 특정 지역과 전 대통령에 대한 비난, 여성 비하 등으로 자주 논란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호란은 “여시 안 합니다. 여시가 어디에 있는 카페인지도 모름. 증거도 없이 멋대로 유언비어 퍼트리는 사람들 진짜 혐오스러움”이라며 루머를 해명했다. 이어 “오유(오늘의 유머)는 좋아하는 커뮤니티이지만 내가 불편해하는 분위기가 과열되면 잠깐 뜸하게 들어가기도 하고, 신나고 재미있는 정보가 많아질 땐 하루에도 몇 번씩 들어가기도 하면서 알아서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게 정상 아냐?”라며 오유 카페 이용 사실을 밝혔다.
호란이 자기 페이스북에 올린 글 등을 보고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비슷한 내용이 있다며 그가 여시카페를 이용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소문이 불거지자 본인이 직접 나서 해명을 한 것으로 보인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