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터널안에서 트럭 폭발해 1명 중상 18명 부상

입력 2015-10-26 14:51
YTN 방송영상 캡처

26일 낮 12시5분쯤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터널 안에서 차량 폭발과 함께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도로공사와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시너를 실은 4.5t 트럭이 차선도색을 하던 차량을 발견하고 급제동하면서 터널 벽면을 들이받아 폭발하면서 불이 나 오후 1시30분쯤 진화됐다.

사고는 경북 상주에서 구미 방향으로 가는 하행선에서 발생했다.

상주터널은 상주와 구미 경계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사고가 난 하행선 길이가 1685m이며 당시 터널 안에는 보수공사를 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김모(56)씨가 중화상을 입어 상주적십자병원으로 옮겨졌고 뒤따르던 주모(33)씨 등 차량 운전자 18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차량 10여대가 일부 탔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것은 추가로 조사해봐야 알 수 있으나 공사 구간에서 트럭이 급제동하는 과정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터널 안에 남은 연기를 빼내는 중이다.

불이 난 트럭은 아직 터널 안에 있으며 연기가 많이 남아 있어 경찰과 소방당국은 터널 안에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 여파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터널 구미방향 하행선 통행이 차단됐고 여주방향 상행선 통행은 지체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구미=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