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화 부정 여론 새누리당 악재로 작용” 2주동안 상승세 마감

입력 2015-10-26 09:45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 조사결과 정당 지지도의 경우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1.4%p 하락한 41.4%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했고, 새정치민주연합 또한 1.6%p 하락한 24.7%를 기록했다. 정의당도 0.2%p 하락한 5.7%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3.3%p 증가한 25.8%.

새누리당의 지지율 하락은 주로 부산·경남·울산(▼6.2%p, 54.0%→47.8%), 대구·경북(▼3.8%p, 64.7%→60.9%), 50대(▼3.6%p, 56.3%→52.7%), 보수층(▼5.4%p, 80.4%→75.0%)에서 나타났는데, 이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의견이 학계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지난주까지 찬반이 팽팽하던 여론 또한 반대로 기울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주초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문재인 대표의 혁신 공방으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대여 전선이 분열되고 지지층이 이탈하면서 하락했으나, 주 중후반에는 여야 5자 청와대 회담을 계기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여론을 결집시키며 상승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8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20.3%, 자동응답 방식은 6.1%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