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이 디자인한 피카부 백 경매, 수익금은 안면기형 어린이 수술비로 기부

입력 2015-10-26 09:42
배우 하지원이 안면기형 어린이들의 수술을 돕기 위해 팔 걷고 나섰다.

국제 의료 NGO인 오퍼레이션스마일은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펜디와 자선 활동 일환으로 기획된 배우 하지원의 피카부 백의 경매 수익금을 안면기형 어린이를 위한 자선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오퍼레이션 스마일은 구순구개열 및 안면기형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무료 수술과 지속적 의료 치료를 제공하는 국제 의료 NGO다. 한국에서는 2012년 외교부 산하의 비영리 기구로 오퍼레이션 스마일 코리아가 설립되어 구호 활동을 진행 중이다.

하지원은 아시아 여성 최초이자 배우 성룡에 이어 아시아인으로는 두 번째로 오퍼레이션 스마일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2014년 베트남 수술 현장 방문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안면기형 어린이들을 위한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펜디가 영국 일본에 거쳐 세 번째로 한국에서 진행하게 된 피카부 프로젝트에는 배우이자 패셔니스타 하지원과 고소영, 올림픽 피겨 챔피언 김연아가 동참했다. 이번에 하지원은 자신의 인생 모토가 담긴 노래 가사로부터 영감을 받아 본인만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아 백 디자인을 완성했다. 하지원 피카부 백은 11월 5일부터 15일까지 분더샵 청담, 이벤트 스페이스(B1)에서 전시된다. 경매는 31일부터 11월 10일까지 운영되는 K옥션의 온라인 경매(www.k-auction.com/fendi)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