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3일 완공된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 건설에 이바지한 일꾼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관련자들의 공로를 치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영광의 날에나 시련의 날에나 오직 당을 따라 변함없이 충정의 자욱을 아로새겨온 조선 노동계급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 앞으로도 우리 당을 경제강국 건설의 빛나는 성과로 받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날 사진 촬영에는 로두철 내각 부총리, 김영호 내각 사무장, 리종국 기계공업상, 김용광 금속공업상, 강종관 육해운상, 장혁 철도상이 참석했다.
북한은 전력난 해소를 위해 2002년 수력 발전소인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 건설을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을 동원해 시작했다.
양강도 백암군의 하천인 서두수 상류에 3개의 계단식 형태로 건설된 이 발전소는 북한이 청년강국의 상징의 하나로 역점을 두고 진행한 사업이었다.
김 제1위원장은 특히 올해 노동당 창건 70주년(10월 10일) 행사 전에 발전소 건설을 마무리 짓기 위해 지난 4월과 9월 잇따라 현장을 찾아 일꾼들을 독려한 바 있다..
한편, 13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된 이 발전소의 벽면 곳곳에는 누수현상으로 보이는 모습이 포착돼 전문가의 점검과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백두산발전소 벽면 곳곳 누수현상 발생...김정은, 일꾼들과 기념촬영
입력 2015-10-26 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