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공군 해병대 입대 지원 때 고교 성적 반영 폐지”

입력 2015-10-26 08:59

해·공군과 해병대 입대 지원에서 고교 성적 반영이 폐지된다.

병무청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모집병 평가요소 개선안을 발표하고 늦어도 12월 접수자부터 적용키로 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해ㆍ공군ㆍ해병대는 그동안 일반분야와 기술 분야로 나누어 선발했으나 앞으로는 기술 분야로 통합하고 성적 반영도 폐지한다

대신 자격ㆍ면허ㆍ전공 등 특기별 전문성 위주로 병사를 선발해 자격 40점, 전공 30점, 출결사항 10점, 가산점 20점으로 모두 동일하게 적용한다.

병무청은 또 그 동안 육군에만 적용했던 ‘맞춤특기병 제도’를 해ㆍ공군까지 확대해 11월 접수자부터 적용키로 했다.

맞춤특기병은 입대 전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취업성공패키지를 거쳐 적성에 맞는 기술훈련을 받은 후 각 군의 관련 기술특기병으로 근무하고 전역 후에는 취업 지원 등을 받는 제도다.

병무청은 이를 통해 군 생활이 취업ㆍ학업의 연장선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