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은가은이 故 신해철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25일 방송된 MBC ‘일밤: 복면가왕'에서는 13대, 14대 가왕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에 맞서 새로운 출연자들이 15대 가왕 자리에 오르기 위한 무대를 펼쳤다. ‘꼬마마법사 아브라카다브라‘는 코스모스와 함께 15대 가왕 결정전 무대를 하게 됐다.
코스모스는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을, 마법사는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를 선곡했다. 결과는 81대 18로 코스모스의 승리였다. 대결에서 패한 마법사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냈다. 마법사의 정체는 가수 은가은이었다.
은가은은 “8년 정도 많은 좌절을 겪었다”며 “언젠가는 무대에 서게될 날을 상상하면서 거울을 보고 연습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철 오빠는 나에게 아버지 같은 분이다. 해철 오빠 덕분에 서울에 올라와 가수의 꿈을 꾸게 됐다. 해철 오빠의 회사에서 록을 배웠다”며 “해철 오빠에게 노래를 들려준 것 이건 이룬 것 같다. 오빠가 처음 1등 했던 노래로 저도 전체 1등은 아니지만 1등을 했다. 좋습니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은가은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OST ‘Let it go’ 커버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
‘복면가왕’ 꼬마마법사의 정체는 ‘렛잇고’ 은가은
입력 2015-10-25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