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물든 거창군 수승대 거북바위

입력 2015-10-25 20:34 수정 2015-10-25 20:54

경남 거창군 수승대는 덕유산에서 지리산으로 소백산맥 줄기의 동쪽에 자리하여 산세가 아름다우며 경치가 뛰어나다. 수승대는 암반 위를 흐르는 거북바위가 중심이다. 계곡의 건너편에는 요수정, 계곡의 진입부에는 구연서원, 서원의 문루격인 관수류는 요수정의 반대편에 마주하고있다.
요수정과 관수류에서는 거북바위가 위치한 수승대의 아름다운 풍광이 한 눈에 펼쳐진다. 수승대의 명물 거북바위는 계곡의 물 가운데에 앉아있는 모습이 거북처럼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보이는 방향에 따라 그 모습이 각기 다른 모습이며, 시인 묵객 풍류가들의 글들이 바위 가득 남겨져 있으며, 바위의 곳곳에는 오랜 세월을 함께한 소나무와 단풍나무들이 가을의 진수를 보여주고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kang1960218@gmail.com